자동차 업계, 차량공유서비스 잡아라...도요타도 우버에 투자

홈&모바일입력 :2016/05/25 09:26

황치규 기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차량 공유 서비스 들간 합종연횡이 거세다. 이번에는 도요타와 우버가 손을 잡을 것이란 소식이다.

도요타는 우버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우버 기사들에게 자사 차량을 임대 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크지 않다. 도요타는 우버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주요 지분을 확보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도요타는 우버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구축하고 싶어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관련기사

우버

자동차 회사들은 최근 판매 확대 일환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스라엘 업체로 우버 경쟁사인 게트는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3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1월에는 GM이 미국서 우버와 경쟁하는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했다.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GM 차량을 리프트 기사들에게 임대로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투자로 GM 사장은 우버 이사회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