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 신예 '오버워치', 시장 뒤흔들까

게임입력 :2016/05/24 09:44    수정: 2016/05/24 15:04

온라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공개테스트 기간 PC방 점유율 7%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던 해당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FPS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처음 선보이는 FPS 장르로, 기존 슈팅 게임과는 다른 6대6 팀전에 최적화된 전략적 플레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버워치.

이 게임에는 21명의 영웅, 4개의 모드와 12개의 전장, 경쟁전, 사용자 지정 게임, 전리품 상자, 주간 난투 등의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또 이 게임은 이용자 간 대전, 인공 지능 대전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은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팀원 혹은 상대팀과 매치시켜주는 빠른 대전 외에도 인공지능 상대 연습 등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컴퓨터와 전투를 즐길 수도록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오버워치는 신작 중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이는 공개 테스트 기간 PC방 3위(점유율 약 7%)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오버워치의 팀 기반 전략 플레이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버워치 페스티벌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

특히 블리자드 측이 오버워치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블리자드 측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오버워치 페스티벌에 2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켜봐야할 것은 오버워치가 공개 테스트에서 보여줬던 성적 이상을 기록할지다. 블리자드 측이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게임 알리기를 시작한 만큼 이에 대한 효과가 있느냐다. 결과는 정식 서비스 이후 맞는 첫 주말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18년만에 내놓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이은 새로운 지적재산권(I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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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많은분들이 오버워치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이벤트와 PC방 혜택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PC방에서 오버워치를 즐기는 이용자는 ‘오리진 에디션’에 적용되는 5종의 오리진 스킨(자연의 친구 바스티온, 블랙워치 레예스, 슬립스트림 트레이서, 강습 사령관 모리슨, 보안 책임자 파라)를 자신의 캐릭터에 적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