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모바일, 9인치 기기도 나올까

컴퓨팅입력 :2016/05/23 09:48    수정: 2016/05/23 09:4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모바일의 디바이스 화면크기제한을 9인치로 확대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10모바일 디바이스 의 화면크기 한도를 9인치로 변경했다.

그동안 윈도10모바일은 최대 7.99인치 디바이스까지 적용가능했다.

MS는 이와 함게 윈도10데스크톱을 7인치 디바이스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전까지 윈도10데스크톱은 8인치 이상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윈도10프로는 이전에도 최소 7인치 제한을 뒀다.

윈도10 모바일

MS는 윈도 운영체제를 데스크톱용과 모바일용으로 별도개발했었다. 그러다 윈도10에서 하나의 OS로 만들었다. 윈도10의 데스크톱 에디션과 모바일 에디션은 동일한 코어를 사용하면서, 타깃 디바이스에 따라 사용가능한 API를 구분한다. 가령, ARM기반 5인치 휴대폰이면 윈도10의 모바일용 API를 사용하는 식이다.

윈도10모바일과 데스크톱의 화면크기 제한 변경은 내년 출시될 새로운 서피스 모바일 기기와 맞물려 주목을 끈다. 또한, 9인치란 숫자는 태블릿과 휴대폰의 윈도10 OEM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도와 같다.

MS는 인텔칩 기반 기기에서 윈도10모바일을 사용하는 OEM 라이선스를 허용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MS는 윈도10모바일에 대해 인텔과 ARM 칩을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했었다.

현재 윈도10모바일 기기 스펙목록은 모두 ARM 기반 기기뿐이다. 인텔은 최근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 출시계획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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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윈도10모바일 적용가능 화면크기 변경이 인텔의 사업전략 변화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윈도 모바일생태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축 가운데 인텔이 사라진 시점에서 ARM 생태계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MS는 윈도10 디바이스 요구 스펙 변화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