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천 송도서 레이싱 축제...관람객 15만명 몰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 개최...나이트 레이스 등 눈길

카테크입력 :2016/05/22 10:50

정기수 기자

인천 송도에서 초여름의 열기를 한껏 달구는 도심 레이스 축제가 열렸다.

현대자동차는 21~22일 양일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차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심 한 가운데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만들어 보다 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틀간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15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나이트 레이스'(사진=현대차)

메인 이벤트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은 21일 예선, 22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스포츠 ▲K3쿱 터보 등 총 85대가 출전해 2.5km의 도심 서킷에서 경합을 펼쳤다.

특히 현대차는 행사 사상 처음으로 제네시스 쿠페 경기를 일몰 시간 이후 진행되는 '나이트 레이스(Night Race)'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는 경주용 차로는 처음 참가했다.

이밖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던 투싼과 싼타페 전시물 ▲RC카 경주 대회 ▲자동차 경기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입체 체험관 ▲가수 초청 콘서트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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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 메인 이벤트 KSF 2차전(사진=현대차)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두석씨(남.28세)는 "가까운 인천의 도심에서 고성능 차량들이 선보이는 레이스를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심 레이스 관람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해 큰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어린이들(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