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처 인식 프로젝트 솔리, 구글-LG전자 맞손

레이더 센서로 작은 손가락 움직임 인식

홈&모바일입력 :2016/05/22 12:53

구글이 지난해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첫선을 보인 ‘프로젝트 솔리’가 올해 다시 등장했다. 당시 개념적인 발표를 넘어서 올해는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결과까지 나온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20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에 따르면 구글의 첨단기술 프로젝트(ATAP) 팀은 구글 I/O 2016에서 LG전자 MC R&D 연구소와 스마트워치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솔리 협업 결과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에 3D 공간에서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인피니언의 칩셋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에서 터치나 음성인식 외에 제스처 인식을 추가한 것으로 손가락 움직임 만으로 스마트워치의 동작 상태가 변한다.

사진 = 나인투파이브구글

이를테면 큰 동작은 메시지나 화면상의 정보를 스크롤할 때 쓰이고 작은 동작으로는 다이얼을 돌려 화면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식이다.

레이더 센서에 인식된 움직임은 곧바로 스마트워치를 조작한다.

프로젝트 솔리에 포함된 음석인식을 두고 ATAP는 하만 그룹과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하만의 JBL 스피커 역시 개별 센서를 탑재, 15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음성 인식을 가능케 했다. 구글이 음성인식으로 스마트워치로 선보인 조작 방식은 음악 재생에서 정지나 볼륨 콘트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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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글이 선보인 프로젝트 솔리 내용은 여전히 개발중인 부분이다.

외신은 “구글 ATAP가 내년에는 일부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솔리의 새로운 개발자용 도구 베타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