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글로벌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900만대 돌파

2020년 누적 1천500만대 판매 목표

카테크입력 :2016/05/20 14:09

정기수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4월말 기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901만4천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작년 7월말 8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판매 대수 9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토요타는 최근 1년간 4세대 프리우스를 비롯해 라브4 하이브리드 등 모델을 추가해 지난달 말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개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4세대 신형 프리우스(사진=토요타)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50만대, 누적 150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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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말까지 토요타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시장 주행대수×주행거리×각국 실주행 연비×CO2 환산계수)는 동급의 사이즈와 동력 성능을 가진 가솔린엔진 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비교해 약 6천700만톤에 달한다.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동급 가솔린엔진 차의 가솔린 소비량과 비교해, 약 2천500만㎘의 효과가 있었다고 토요타 측은 설명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는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가 보다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성능화와 비용절감, 상품 라인업의 확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