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장에 임영득 현대차 부사장 임명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정명철 전 사장, 고문으로 물러나

카테크입력 :2016/05/18 15:39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 임영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임영득 신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영남대에서 기계공학 학사를, 울산대에서 산업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임 사장은 국내외 생산기지를 두루 체험한 '생산통'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북경현대 이사를 거쳐 현대차 미국법인 생산담당(상무)과 법인장(부사장), 현대파워텍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대모비스 임영득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현대차그룹)

최근까지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장을 맡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기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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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와 핵심 부품 계열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현대모비스 정명철 사장은 고문으로 임명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