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츠 R&D수장, 부산모터쇼 뜬다

특별 강연 통해 자율주행·친환경車 비전 제시

카테크입력 :2016/05/12 16:53

정기수 기자

다음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자율주행·친환경자동차 R&D(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완성차업체의 최고 수장들이 참석한다.

12일 부산시와 벡스코에 따르면 내달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취재기자단 및 참가업체 임직원 500여명을 초청해 열리는 '미디어초청 갈라디너'에 현대자동차그룹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 겸 부회장과 알워드 니스트로 메르세데스-벤츠 R&D 북미담당 CEO가 연사로 나선다.

권문식 부회장은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기술을 주제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친환경차와 연료전지차 개발 등 자동차 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켜 온 인물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친환경차 개발 관련 전략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

이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벤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알워드 니스트로 CEO도 특별 연사로 나선다. 벤츠의 기술 연구,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부터 차량 디자인까지 말 그대로 벤츠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LA모터쇼 CCE(커넥티드 카 엑스포)의 컨퍼런스에서도 패널로 나와 벤츠가 추구하는 '미래형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니스트로 CEO는 이번 강연을 통해 벤츠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날 강연 후에는 미디어 취재기자와 참석인사들 간 네트워킹 행사도 이어진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는 "앞으로 이 행사를 정례화해 부산모터쇼가 세계적인 자동차 핫 이슈들을 선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미디어가 주인공인 행사인 만큼, 2018 부산모터쇼부터는 자동차기자단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