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새 비디오 플랫폼 공개…프라임 비디오 통해 유통

방송/통신입력 :2016/05/11 10:27    수정: 2016/05/11 10:41

아마존이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AVD)라는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을 공개했다. 프로 창작자나 일반인 모두 동영상을 올릴 수 있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영상을 렌탈, 구매,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아마존이 이 같은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새롭게 공개한 비디오플랫폼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연계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수익모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타 유사 서비스와 차별화 된다. 창작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멤버들이 자신의 영상을 시청한 시간에 따라 영상에 대한 수익을 얻게 되고 또 렌탈, 구매, 광고 등으로 얻은 수익도 배분받게 된다. 초기 창작 파트너로 나스트 엔터테인먼트, 하우스터프웍스, 머시니마 등 영상제작 전문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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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AVD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강화하기 위해 내 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프라임 비디오는 월 8.99달러를 내면 아마존이 제공하는 모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아마존은 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아마존 프라임에서 분리해 독립적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가 넷플릭스나 훌루와 견줘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AVD는 소위 ‘유튜브 스타’를 이을 ‘아마존 비디오다이렉트 스타’ 탄생을 목표로하고 있다. 씨넷은 클라우드, 배송,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과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이 이번엔 AVD로 유튜브와 전면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페이스북, 비미오 같은 비디오 플랫폼도 아마존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