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서 제네시스 등 5개 차종 '세계 첫 공개'

국내 첫 선 30여대 등 총 230대 전시

카테크입력 :2016/05/10 16:49    수정: 2016/05/10 17:04

정기수 기자

다음달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월드 프리미어 5개 차종을 비롯해 30여개 모델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10일 부산모터쇼를 주최하는 벡스코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제네시스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3개 차종, 기아자동차와 부산모터쇼에 처녀 출전하는 만트럭이 각각 1개 차종 등 4개 브랜드 5개 차종이다.

또 기아차와 한국GM이 각각 아시아프리미어급을 준비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르노삼성, BMW를 포함해 15개 브랜드 30여종에 달한다.

2014 부산모터쇼 전경(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 모터쇼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별도로 출품하는 현대차는 서울 강남에 이어 해외브랜드와 가장 치열한 격전을 치루고 있는 부산·경남시장의 판매 확대를 위해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달 1일 미디어초청 갈라디너에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 겸 부회장을 연사로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미디어 공개행사에 양웅철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이 직접 제네시스 신규차종을 공개하는 등 수뇌부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현대브랜드로 2개 차종을 공개하고 3천여 명의 체험단을 구성해 신차 시승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모터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차량의 외관을 모터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BMW는 6개 차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각각 3종,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2종씩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캐딜락, 아우디, 링컨, 마세라티 역시 1대씩의 차종을 준비 중이다. 르노삼성도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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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참가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모터쇼 개막을 3주 남짓 남겨두고도 월드프리미어와 신차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수뇌부가 총출동, 깜짝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부산모터쇼는 내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12까지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4년 행사에 비해 14%가 증가한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해, 약 14%가 늘어난 5만5천㎡의 전시면적에서 230여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