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뉴 A4 가솔린, 올해 2천대 판매할 것"

디젤 모델은 4분기 출시

카테크입력 :2016/05/10 14:46    수정: 2016/05/10 14:47

정기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준중형 세단 9세대 A4의 올해 판매 목표를 2천대로 잡았다.

아우디 코리아는 1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뉴 A4의 출시 행사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아우디 뉴 A4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이다. 경쟁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재규어 XE 등이 꼽힌다. 이번에 선보인 차종은 '뉴 A4 45 TFSI'와 '뉴 A4 45 TFSI 콰트로' 등 두 가지 가솔린 모델로만 구성됐다.

김성환 아우디 코리아 과장은 "국내 시장에서 동급 최강 성능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뉴 아우디 A4(사진=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A4는 지난해 4천934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약 60% 줄어든 2천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량 중 90%가 훌쩍 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디젤 모델의 국내 도입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디젤 모델은 연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디젤 모델은 독일 현지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물량 부족으로 이번에 들어오지 못했다"면서 "올 4분기께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일 모델과 달리 국내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트랙픽 잼 어시스트 등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다만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돼 전방 주행상황을 감지, 운전자에게 경고해준다. 충돌이 예상될 경우에는 자동으로 긴급 제동한다. 경쟁 차종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우디는 향후 국내 출시되는 모델 모델에 '버츄얼 콕핏'을 기본 적용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버츄얼콕핏은 옵션가가 매우 높은 계기판이지만 기본 장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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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보인 뉴 아우디 A4에는 '버츄얼 콕핏'이 적용, 12.3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고 정교하게 보여준다. 뉴 아우디 A4의 판매 가격은 기본형 4천950만원, 프리미엄 5천290만원, 스포트 5천690만원으로 각각 채택됐다. 4륜 콰트로 시스템이 탑재된 콰트로 프리미엄은 5천590만원, 콰트로 스포트는 5천990만원이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이전 8세대 모델보다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이 들어가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면서 "신형 A4의 경우 버츄얼 콕핏과 LED 헤드라이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뉴 아우디 A4 운전석(사진=아우디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