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세졌다"...아우디, '뉴 A4' 출시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4천950만원부터

카테크입력 :2016/05/10 11:59    수정: 2016/05/10 13:26

정기수 기자

아우디의 준중형세단 A4가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대폭 커졌는데도 무게는 가벼워졌고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1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뉴 아우디 A4'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차종은 '뉴 A4 45 TFSI'와 '뉴 A4 45 TFSI 콰트로' 두 가지다. 두 차종 모두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여기에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뉴 아우디 A4(사진=지디넷코리아)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뉴 A4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최신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됐다"며 "경쟁 모델 중 가장 빠른 변속으로 스포티한 주행 성능 뿐 아니라 고효율 운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 A4 45 TFSI 모델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8.0㎞·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3초다. 복합 연비는 12.5㎞/l다. 기본형, 프리미엄, 스포트의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뉴 A4 45 TFSI 콰트로 모델의 제로백은 5.8초다. 복합 연비는 11.6㎞/l다. 프리미엄과 스포트 2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커진 차체에도 100kg가량 감량해 무게는 오히려 가벼워졌다. 초고장력 강판의 비중을 최대로 늘리고 차량 곳곳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경량화된 소재를 채용해 무게를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 내부는 기존보다 전장 25㎜, 전폭 16㎜, 실내길이 17㎜가 늘어나 실내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에 수평으로 뻗은 라인과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조합돼 더욱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뉴 아우디 A4에는 '버츄얼 콕핏'이 적용, 12.3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고 정교하게 보여준다. 터치 패드 기능이 담긴 신형 MMI 내비게이션도 탑재했다. 이밖에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안전 성능도 강화했다.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돼 전방 주행상황을 감지, 운전자에게 경고해준다. 충돌 예상될 경우에는 자동으로 긴급 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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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뉴 아우디 A4는 동급 최대 가속성능과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으로 준중형 세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44년 동안 이어온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 아우디 A4의 판매 가격은 기본형 4천950만원, 프리미엄 5천290만원, 스포트 5천690만원으로 각각 채택됐다. 4륜 콰트로 시스템이 탑재된 콰트로 프리미엄은 5천590만원, 콰트로 스포트는 5천9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