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알파벳, 자율차 실험 부지 물색"

실리콘밸리 실험 부지 유력...양사 공식 언급 없어

홈&모바일입력 :2016/05/09 09:44

애플과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자율차 주행 실험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7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두 회사가 자율차 실험 부지 건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이 건설할 부지 위치는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 인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알파벳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지 부동산업체 ‘허드슨 퍼시픽 프로퍼티스(Hudson Pacific Properties)'를 이끄는 빅터 콜맨 CEO에 의해 알려졌다. 그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애플과 알파벳의 자율차 부지 선정 움직임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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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 (사진=구글)
혼다 2016년형 어코드에 탑재된 애플 카플레이 (사진=지디넷코리아)

실리콘밸리는 최근 자율차 연구 기술 개발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드의 경우 지난해 첨단 자동차 기술력 증대를 위해 실리콘밸리 연구소의 인력을 기존 15명에서 100명으로 늘렸고, 혼다는 자체 실리콘밸리 연구소를 통해 자체 첨단 차량 기술력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닛산 실리콘밸리 연구센터는 미국 항공우주국과 함께 무공해 자율차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콜맨 CEO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