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SUV, 美서 연비 1~3위 석권

라브4 하이브리드·RX450h 등...전자식 4WD 'E-포' 탑재

카테크입력 :2016/05/06 09:44    수정: 2016/05/06 10:16

정기수 기자

신형 라브4 하이브리드·RX450h 등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미국 컨슈머 리포트의 로드테스트에서 SUV 중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한국토요타는 최근 컨슈머 리포트가 발표한 '가장 연비 좋은 SUV'에서 조사대상 50개 이상의 모델 중 라브4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연료 효율을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다음으로 렉서스 신형 RX450h와 NX300h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컨슈머 리포트는 새로운 SUV가 출시될 때마다 자체 테스트를 통해 가장 연비 좋은 SUV 순위표를 업데이트해 발표하고 있다. 라브4 하이브리드 직전의 1위는 신형 RX450h가 선정된 바 있다.

토요타 신형 라브4 하이브리드(사진=한국토요타)

특히 컨슈머 리포트는 라브4 하이브리드 AWD(4륜)의 경우, 다양한 조건에서의 연비성능을 테스트한 복합연비가 31MPG(약 13.2km/L, 국내 공인연비는 13.0km/L)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어떤 SUV보다 높은 연료 효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승차감, 공간, 신뢰도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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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1~3위를 차지한 토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에는 공통적으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포(four)'가 탑재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적극적인 전기에너지의 활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지녔다"며 "이와 함께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4륜구동 시스템 ' 'E-포'를 갖춰,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