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현대·기아차, 닛산, 토요타 등 6천여대 리콜

카테크입력 :2016/05/02 08:14

정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GM,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한국토요타자동차, 볼보그룹코리아트럭에서 제작··판매 수입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 아베오는 전조등 상향등이 자동차 안전 기준보다 더 높은 곳을 비추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8월 10일부터 작년 12월 19일까지 제작된 3천987대다. 라보 화물차의 경우는 험로주행감지센서 배선이 고온의 배기파이프와 간섭돼 피복이 벗겨지고 합선으로 인해 메인퓨즈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제작된 612대다.

현대·기아차의 쏘나타(LF), 아반떼(AD), K5는 운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결함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4년 6월 1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21대와 지난해 9월 5일과 8일 제작된 아반떼(AD) 2대, 작년 7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작된 K5 7대가 리콜 대상이다.

한국닛산 맥시마와 한국도요타 렉서스 ES350은 브레이크 유압조정장치 제작 결함으로 인해 차량 안정성이 저하되고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작년 11월 25일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제작된 맥시마 395대와 지난해 9월 10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ES350 22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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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코리아트럭의 FH 카고·트랙터 화물·특수자동차의 경우는 캐빈 틸팅 실린더 등의 부품 제작결함으로 캐빈틸팅 작동시 캐빈이 빠르게 기울어져 자동차 점검·정비 시 작업자에게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년 8일부터 지난해 9월 24일까지 제작된 FH 카고·트랙터 화물·특수자동차 총 766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