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태국에 ‘창조경제’ 전파

디지털경제입력 :2016/05/01 12:00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태국 정부초청으로 방콕을 방문해, 태국 쁘라윳 총리와 쏨킷 경제부총리 등 태국 정부관계자를 만나 창조경제 전파활동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28일 최 장관은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태국 2016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과 스타트업 육성정책, 창조경제 주요성과 등을 소개했다.

앞서 태국총리는 “한국은 ICT, 혁신,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태국이 배워야 할 국가이며 태국경제의 성장을 위해 한국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태국 경제부총리도 태국의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정책, 식품 이노폴리스, 디지털 태국 등 다양한 혁신정책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정책의 성공을 위해 미래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창업생태계, 우주, 농업, 식품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이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태국의 성공을 위해 한국의 창조경제 경험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또 태국 지구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아논 청장 등을 만나 태국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도입 사업에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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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는 미래부장관과 태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함께 태국 사이언스 파크에서 한국연구개발특구 모델을 전수하기 위한 산하기관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특히, 태국이 미래 전략산업 단지로 육성하고자 하는 ‘식품 이노폴리스'와 관련한 기업R&D센터와 연구기관을 방문,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최 장관은 “한국 스타트업 전략의 핵심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대기업 등이 협력해 전국에 골고루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태국도 지역 특색과 산업 육성을 연계해 지방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