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 거래액 40%↑..."이마트-쿠팡과는 달라"

인터넷입력 :2016/04/28 10:10    수정: 2016/04/28 10:19

쇼핑 부문이 네이버에서 성장 엔진으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네이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정도 성장했다.

네이버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중소형 쇼핑몰 중심인 스토어팜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네이버쇼핑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비중이 44%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윈도

네이버쇼핑 거래액 증가에는 네이버페이 서비스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박 CFO는 "네이버페이는 수익성 보다는 이용자 구매력 확대 등 쇼핑 커버리지를 넓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쇼핑 관련 광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페이 월 거래액은 지난 3월 2천8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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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쇼핑 사업 확대와 관련 이마트나 쿠팡 등의 유통 업체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네이버 한성숙 부사장은 커머스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네이버 쇼핑은 중소형 업체들과의 제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이마트나 쿠팡 등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