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빅데이터 타고 전문 쇼핑몰도 똑똑해진다

인터넷입력 :2016/04/26 15:27    수정: 2016/04/26 17:18

빅데이터 분석 기반 쇼핑 경험이 대형 쇼핑몰을 넘어 중소 전문 쇼핑몰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쇼핑몰을 호스팅하는 기업들이 추천 알고리즘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문 쇼핑몰들도 큰 어려움없이 맞춤형 쇼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내 대표적인 쇼핑 플랫폼 중 하나인 카페24도 빅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 기능을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카페24 ‘스마트추천 서비스’는 쇼핑몰 방문 소비자의 구매 및 상품 장바구니 등 이력을 분석해 관심을 보인 상품과 유사한 스타일의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30대 미시족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그동안의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받게 된다. 스마트추천서비스는 사용자 관심 상품, 주문완료 페이지, 상품 상세 페이지 등에 대한 클릭 정보를 분석한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구매예측이 가능해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소비자는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바로 추천 받을 수 있어 상품 탐색 시간 및 쇼핑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카페24 설명이다.

스마트추천 서비스가 적용된 쇼핑몰 미아마스빈

빅데이터 분석으로 연관상품이나 세트 상품 등을 큐레이션하는 전문 쇼핑몰들도 많다. 카페24 플랫폼이 제공하는 ‘세라(SERA)’는 실시간성을 특징으로 고객들이 현재 많이 클릭하고 있는 상품과 구매하고 있는 상품 등 소비자 반응이 반영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쇼핑몰 사이트 내 해당 상품 조회수, 경로별 분석, 함께 주문된 상품, 요일이나 연령, 성별, 결제 수단 등 구매 성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메인 상품을 결정하거나 연관상품이나 세트 상품을 구성해 추천함으로써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카페24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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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미아마스빈의 강병석 대표는 “스마트 추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스타일 제안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활용성이 높다”며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상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카페24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환경은 IT기술 진화와 함께 개개인의 쇼핑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활용해 소비자와 운영자 니즈에 최적화되는 형태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카페24는 국내 쇼핑몰 구축 인프라를 통해 쌓인 빅데이터를 운영과 마케팅에 접목해 스마트 큐레이션에 특화된 쇼핑 형태를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