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영업익 429억원…전년比 50% 감소

매출 1.6조원...부품 판매 감소 영향

디지털경제입력 :2016/04/26 11:13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6천43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8%, 108%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익은 50% 감소한 수치다.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무선충전모듈의 매출 증가가 힘을 보탰다. 중국 거래선 대상 매출도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기존 모델향 부품 판매 감소와 해외 거래선의 세트 생산 축소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모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모듈, 와이파이 모듈, 무선충전모듈 판매 증가로 1분기 6천85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향후 카메라모듈은 듀얼 카메라모듈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거래선 매출을 확대하고, 자동차용은 제품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신규 거래선 진입으로 매출 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선충전모듈은 플래그십 모델향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셀룰러 FEM은 핵심부품 경쟁력 강화와 설계 차별화를 통해 공급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칩부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자동차 및 산업용 매출이 확대돼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5천25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앞으로 MLCC는 초고용량, 초소형의 고부가 IT용부터 산업 전장용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해외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로 중화 등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MC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신규 거래선 진입을 확대하고, 초소형 고주파인덕터, 노이즈 제거용 필터 등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판 부문은 해외 거래선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천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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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용 AP용 패키지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AP 및 메모리용 기판 공급을 확대하고, CPU용 패키지 기판은 하반기 출시되는 차세대 신모델에 적기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HDI 기판은 해외 거점을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중화 모바일 거래선의 신규 개발모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 SSD 및 고용량 서버용 기판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