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발 융합 주도...한국핀테크산업협회 출범

인터넷입력 :2016/04/25 16:03    수정: 2016/04/25 18:12

황치규 기자

정부와 금융사, 핀테크 기업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핀테크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25일 오후 4시 서울중구은행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사업 간 융합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 금융사는 물론 유통, IT, 서비스 기업 등 이종 사업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 창립에는 핀테크, 금융,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맡았다. KTB솔루션, 레이니스트,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옐로금융그룹, 우리에프아이에스, 웹케시, 코나아이, 피노텍, 피플펀드 9곳이 부회장사를 맡았다. 조직은 ▲서비스 ▲자산관리(AM) ▲디지털뱅킹 ▲데이터 ▲인프라등 5개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협회는 정부, 금융사, 핀테크 기업 간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서울핀테크컨퍼런스 등을 통해 성공사례와 해외동향, 기술트렌드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감독기관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일원화된 창구 역할도 적극 맡기로 했다.

연 2회 대정부 세미나를 개최해 수렴된 업계 의견을 관련 정부부처에 전달하고 규제완화와 정책 개선 등 제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예비 창업가 교육도 실시한다. ‘차세대 핀테크리더스쿨’을 통해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하고 선배 기업이 가진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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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초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이종 산업간 융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오픈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핀테크 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생태계로 발전하고 금융 소비자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송희경 새누리당 당선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시석중 기업은행 부행장, 조재현 우리은행 부행장,빈대인부산은행 부행장,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등과 핀테크 기업, IT기업, 금융사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