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하둡·스플렁크·NoSQL 성능 높인 스토리지SW 공개

"SANtricity 소프트웨어 새 버전으로 분석 성능 50%↑"

컴퓨팅입력 :2016/04/21 10:16

넷앱은 하둡, 스플렁크, NoSQL 데이터베이스 처리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형 SAN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넷앱이 업그레이드한 SW는 'SANtricity'라는 스토리지 운영체제다. 이는 넷앱의 SAN기반 올플래시스토리지 EF시리즈와 하이브리드 및 디스크스토리지 E시리즈 장비에서 돌아간다.

회사 측 주장에 따르면 새 SW는 데이터분석 성능 강화와 운영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 개선돼, 이를 적용한 시스템에선 분석 성능이 50% 향상되고 구축 및 운영 비용은 IT인프라 간소화를 통해 33% 이상 절감됐다. E시리즈와 EF시리즈에 새 SW를 적용하면 넷앱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시스템 'FAS' 시리즈에 적용됐던 '오토서포트' 기능도 지원된다. 이는 시스템 다운 등 장애 발생 빈도를 최대 85% 줄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속도를 60% 높일 수 있다.

넷앱은 새 SW를 통해 하둡, 스플렁크, NoSQL 등 차세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애플리케이션용 시스템 성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명에 따르면 하둡분산파일시스템 환경에서 데이터를 재구축할 때, 동적디스크풀(DDP)을 사용하면 RAID5 구성 서버의 내장디스크에서보다 최대 5배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플렁크의 검색 성능을 서버의 내장디스크에 의존할 때보다 최대 69% 높였고, NoSQL를 재구성(reconstruction)할 때 기존 내장스토리지 환경에서 10시간 걸리던 작업이 400GB SSD 기준 15분 이내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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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일반 서버 내장디스크 사용 환경에서 데이터 암호화시 발생했던 70% 이상의 성능 저하 비율을 1%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리 캐스웰 넷앱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기존의 관계형 DB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려 폭증하는 소셜 및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원활하게 지원하지 못했다"며 "SANtricity를 사용하면 고대역폭을 요하는 분석 애플리케이션도 문제 없이 운영할 수 있고, 올플래시와 견줄만한 응답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