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집 구할 때 '이것' 꼭 확인하세요"

인터넷입력 :2016/04/16 05:48

주거정보 플랫폼 직방이 '직방 주거 연구소'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사용자들이 생활 속 유용한 주거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직방은 페이스북에 자체 제작한 30대 남성 연구소장과 20대 여성 연구원 웹툰 캐릭터를 활용해 직방의 의뢰로 연구 조사한 생활 속 유용한 주거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콘셉트를 갖고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4월부터 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페이지에 '집 구할 때 확인해야 할 10가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직방이 집을 구할 때 꼭 확인해야 한다는 10가지는 어떤 것들일까?

우선 직방은 방의 낮과 밤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직방 주거 연구소는 "낮에 보는 방과 밤에 보는 방의 모습은 확연히 다를 수 있다"라며 "낮엔 일조권을 밤엔 가로등의 수와 주변환경을 자세히 확인해야 하는데, 낮엔 주차공간이 널찍했지만, 퇴근시간 때는 복잡하다든가, 조용했던 동네가 밤이 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시끄러워지는 등 낮과 밤의 조건이 상이한 경우가 있어 마음에 들었던 방은 꼭 다른 시간대에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직방은 방의 방향을 확인하라고 한다. 회사 측은 "채광과 통풍의 장점을 확보할 수 있는 남향의 방, 아침 해가 일찍 들어 ‘아침형 인간’에게 적합한 동향의 방, 오후 일조 시간이 길어 겨울에 따뜻한 서향의 방, 일조량의 변화가 적어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북향의 방 등 방의 방향에 따라 그 특성이 다 다르다"라며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고려해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세 번째로 회사측은 옵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직방은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고 이사를 해야 하는 싱글족의 경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자제품, 침대 옷장 등의 가구 등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이 갖춰져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데, 옵션 내용을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 했을 경우 비싼 전자제품을 구매하거나, 이사할 때 곤란할 수도 있다"라며 "또한 옵션의 상태도 미리 꼼꼼히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주인에게 수리 및 보수가 가능한지도 확인해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 직방은 채광을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채광은 방 전체의 밝기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 습기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 방을 볼 때는 햇빛이 잘 드는 시간대인 11시에서 2시 사이에 방문해 불을 끄고도 빛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며 "옆 건물과 너무 붙어 있을 경우 채광은 물론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한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안 문제도 집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직방 측은 "혼자 사는 싱글족을 노리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방을 결정할 때 꼭 살펴봐야 할 요소가 치안"이라며 "창문에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는지, 이중 잠금 장치는 되어 있는지의 안전 시설부터 CCTV가 있는지, 유동인구가 많은지 동 주변 환경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섯 번째로 공과금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직방은 임차료를 비교할 때, 전월세 외에도 관리비, 공과금(난방비,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은 각각 얼마가 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 특히 난방비의 경우 개별 측정이 되는 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주인에게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관리비는 지역/건물/주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어떤 내역이 포함이 되는지 미리 상세하게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하다.

층간 소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방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직방 측은 "옆집에서 떠드는 소리, 물 트는 소리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라며 "시멘트가 아닌 석고보드나 합판의 경우 방음에 취약하므로, 벽을 두드려보고 공간이 얼마나 비었는지 가늠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또한 유흥가나 대로변 가까이 있을 경우, 외부 소음이 유입될 수 있으니 예민한 분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그 다음으로 직방은 방을 구할 때 집주인의 얼굴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방 측은 "마음에 드는 방을 발견했다면 방음, 옵션, 관리비 등 궁금한 점은 미리 상세하게 문의하고 협의 하는 게 좋다"라며 "여기서 주인이 주는 인상, 배려도 중요할 수도 있으나 앞서 등기부 등본, 계약서 등 꼼꼼한 문서 확인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홉 번째로 직방은 수압을 확인해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직방 측은 "특히 화장실과 싱크대의 수압은 필수로 확인해보세요. 세면대의 물을 틀고 변기의 물을 동시에 내려보는 것도 간단한 방법"이라며 "다세대 주택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물을 쓰는 출근 시간대 등에도 수압이 괜찮은지 먼저 문의 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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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직방은 곰팡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방 측은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생기기 쉬우며, 일단 한번 생기면 없애는 것이 어렵고 또한 호흡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 곰팡이의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도배와 장판의 상태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화장실, 창문 근처도 확인해야 하고, 혹시 새롭게 도배를 했다면, 그 이유가 누수나 곰팡이로 인한 것이 아닌지 문의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 페이스북 페이지는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직방은 오는 21일 론칭 예정인 ‘직방툰 시즌3’와도 내용을 연계해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