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0분 내 자동 해외 송금서비스 출시

인터넷입력 :2016/04/15 16:13

손경호 기자

신한은행이 10분 이내에 자동이체하듯이 해외송금이 가능한 '마이월드 익스프레스 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미리 지정한 조건으로 자동 해외송금 할 수 있는 '신한 마이월드 송금통장'에 머니그램 특급송금을 적용시킨 것이다.

신한 마이월드 송금통장은 크게 3가지 송금방식을 제공한다. 환율선택 자동 송금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환율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만 지정한 금액만큼 송금이 이뤄지는 식이다. 송금일 선택 자동송금은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송금을 진행한다. 송금액 선택 자동송금은 계좌에 지정한 금액 이상 잔액이 있을 경우 잔액 전체를 실시간으로 입금과 동시에 송금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이 10분 내 해외에 자동이체하듯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베트남 K리그 진출 1호 선수인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 르엉 쑤언 쯔엉)

앞으로 신한 마이월드 송금통장 이용 고객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동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고, 수취인 또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머니그램 영업소를 통해 빠르고 편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머니그램 특급송금은 송금전문회사인 머니그램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은행들 간 스위프트망을 거치는 대신 머니그램 자체 망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10분 이내에 송금이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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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송금수수료는 나라마다, 금액마다 다르다. 베트남의 경우 100달러 이하 송금시 10달러, 500달러 이하 송금시 20달러 수수료가 책정된다. 미국의 경우 각각 11달러, 26달러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월드 익스프레스 송금서비스는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고객들과 같이 정기적으로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