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슈팅 마니아 선택 받나

게임입력 :2016/04/13 10:08    수정: 2016/04/13 11:12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략시뮬레이션(RTS),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드수집게임(CCG)에 이은 슈팅 게임 시장의 진출이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FPS 오버워치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와 게임 알리기 등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섰다.

오버워치는 6대6 팀 기반의 협력 플레이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들로 구성된 두 팀이 서로 대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개된 영웅은 한국 영웅 D.Va(디바)를 포함해 총 21명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각 영웅은 개성이 다르다. 공격과 방어, 특수 스킬 등을 서로 다르게 한 셈. 영웅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플레이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오버워치의 장점이다.

또한 이 게임은 팀원을 보호하거나 상대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영웅을 지원해 전략적 플레이를 가능토록 했다.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

블리자드 측은 오버워치의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태. PC방 테스트다. 이 테스트는 오는 14일까지 500개의 오버워치 체험 PC방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게임 알리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정식 출시를 약 한달 앞뒀기 때문. 이를 위해 오버워치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니메이션은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의 특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게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켜봐야할 것은 오버워치가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1위 FPS 서든어택과 경쟁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온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슈팅 게임 마니아를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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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의 국내 흥행 가능성은 공개테스트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의 공개테스트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오버워치는 내달 24일 정식 출시된다. 앞서 모든 이용자가 미리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오버워치가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