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또 추락…10년만에 최저치

가트너 "1분기 10% 감소"…IDC, 11.5% 줄어

컴퓨팅입력 :2016/04/12 07:28    수정: 2016/04/12 08:5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한번 추락한 PC시장엔 날개도 없다. 이번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출하량 7천만대 선이 무너졌다.

지난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6천480만대로 집계됐다고 벤처비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짓 기가) 가트너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출하량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감소한 것이다.

더 큰 충격은 따로 있다. 1분기 출하량은 지난 2007년 6천500만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0년 만에 1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과연 윈도10이 추락하는 PC 시장의 희망봉이 될 수 있을까? 사진은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의 새 시작메뉴.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1분기 PC 출하량이 11.5% 감소한 6천60만대로 집계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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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PC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제한된 소비자들의 관심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DC는 “올해 기업들의 IT 투자는 지난 해에 비해선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연말쯤엔 PC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와 IDC 모두 올해는 PC 시장이 윈도10 수혜를 입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론 윈도10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PC 시장의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