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이 애용한 비밀 메신저 '시그널', PC로도 쓴다

인터넷입력 :2016/04/11 10:44

손경호 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애용했던 모바일 메신저 앱을 PC, 노트북 등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최근 오픈위스퍼시스템은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의 데스크톱용 공개베타버전을 구글 크롬 웹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기 시작했다. PC, 노트북에서 크롬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해당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데스크톱용 시그널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시그널 포 안드로이드'의 후속버전이다. 당시 오픈위스퍼시스템은 데스크톱용 시그널에 대한 비공개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면서 UI 등을 개선했다.

에드워드 스노든도 사용했던 비밀 모바일 메신저를 구글 크롬을 통해 PC, 노트북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사진=오픈위스퍼시스템 블로그)

시그널은 중간에 다른 사람들이 메시지를 훔쳐보지 못하도록 '종단 간 암호화(E2E)'라고 불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메시지를 주고 받는 당사자들 외에는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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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억명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도 오픈위스퍼시스템과 협업해 시그널에 사용된 E2E 암호화 프로토콜을 자사 앱에 적용키로 하기도 했다.

프라이버시 보호나 내부고발자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모바일 메신저에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탑재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데스크톱용 시그널 사용화면. (사진=오픈위스퍼시스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