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 "5개 언론사 경고 처분"

새로운 형태 어뷰징 행위 추가 규제하기로

인터넷입력 :2016/04/08 10:38    수정: 2016/04/08 10:40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3월 중 5개 언론사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또 새로운 형태의 '기사 내 아웃링크' 어뷰징 행위에 대해 추가로 제재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검색 제휴 언론사에 대한 평가 결과 발표는 오는 5월 2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1일 총 2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뉴스 제휴와 제재 심사 관련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평가위는 경고처분과 관련, 그 내용을 8일 양사 뉴스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키로 했다.

그러나 이 때 ‘제휴매체’ 언론사 명은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유형의 어뷰징은, 기사 하단에 각 언론사가 추가해서 보내주는 것과 관련이 깊은데, 처음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와 관련한 기사를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기사와 연관성이 없는 기사나 자극적, 선정적 기사 링크를 기사 본문에 삽입해 포털에 송고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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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위는 이러한 어뷰징 행위는 저널리즘 가치를 훼손하고, 검색품질을 떨어뜨려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대상이라 판단했다. 이에 평가위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제재 방식을 확정해 규정에 포함하여 공개하고,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로 뉴스검색제휴를 신청한 언론사는 네이버에 470곳, 카카오에 225곳 등 총 69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