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창업자 "유니티엔진이 VR 콘텐츠 점유율 1위"

유니티코리아, 7~8일 게임-콘텐츠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게임입력 :2016/04/07 14:31

유니티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헬가스 대표는 “현재 유니티는 가장 높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의 게임엔진인 유니티엔진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은 7일과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게임 및 콘텐츠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16'를 개최했다.

데이비드 헬가스 유니티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니티엔진은 웹과 모바일에 강점을 가진 엔진이었는데 PC와 콘솔로도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특히 그래픽 성능의 향상 작업 위해 100명 이상의 우수한 인력을 고용했다. 이는 단일팀으로는 최고규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헬가스 유니티 대표.

이어 그는 지난달 게임개발자컨퍼런스2016에서 공개했던 실시간 랜더링 영상 아담을 공개하며 “유니티엔진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수준을 2년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티는 기술개발과 함께 실제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애널리스트, 애즈, 콜라버레이션 등 생산성과 수익성 상승을 위한 지원 툴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헬가스 대표는 개발사가 제작한 팀에 광고를 추가할 수 있는 유니티 애즈를 활용해 수익이 3배로 늘어난 곳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 애즈는 세계적으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이를 사용하는 게임사가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유니티는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정보를 통해 어떻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지 파악하는 서비스인 유니티 인텔리전스 등을 제공 중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또한 이 업체는 게임개발사에서 자사가 만든 게임을 알리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게임 홍보를 위한 사이트인 메이드 위드 유니티를 개설했다. 개발사는 이 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게임 및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이 사이트는 매달 조회 건이 10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아울러 데이비드 대표는 유니티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집중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기어VR의 콘텐츠 90%와 지난달 출시한 VR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게임 30종 중 17개가 유니티엔진으로 개발되는 등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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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오는 6월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등을 리뉴얼하는 대규모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금체계는 정액로 바뀔 예정이며 에셋스토어 등 지원 사업도 인프라와 시스템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주요 파트너사에게는 바뀌는 비즈니스 모델 체계에 대해 미리 알렸고 50%정도 전환했다. 글로벌하게 발표하는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를 알릴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소통, 지원, 한국화를 중점 사업으로 생각하고 개발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