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플처럼 핸드오프 기능 개발

컴퓨팅입력 :2016/04/07 08:4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처럼 앱 핸드오프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블릿에서 쓰던 앱을 데스크톱에서 곧바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프로젝트 로마(Project Rome)’으로 알려진 핸드오프 기능을 개발중이다.

프로젝트 로마는 지난주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MS 빌드2016’에서 일부 공개됐다.

로마 기술의 다수는 X박스 스마트글래스 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글래스는 윈도8에서 소개된 기능으로 모든 기기에서 TV쇼, 영화, 음악, 스포츠, 게임 등의 앱 이용정보를 공유하게 한 기술이다. 이를 확장해 데스크톱, 태블릿, X박스, 휴대폰, TV 등을 오가면서 애플리케이션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로마 기술과 함께 MS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앱투앱(App2App) 연결 레이어를 추가한다.

블루투스,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통해 연결하고, 다른 기기에 설치된 앱을 탐색해 원격 작동시킬 수 있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로마에 포함된 새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안에서 웹 대신 바로 링크를 열 수 있다.

MS는 프로젝트 로마를 WinRT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이용가능하다고 밝혔다. 윈도10 인사이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에 포함된다. 다만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에 프로젝트 로마가 포함될 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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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프로젝트 로마 SDK를 내놓을 계획이다. 윈도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나 iOS 기기의 앱도 핸드오프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 로마는 핸드오프를 위한 특정한 API만 지칭한다는 분석도 있다. 모든 윈도10 앱 핸드오프 기능은 ‘오션뷰(OceanView)’란 코드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