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50억원 투자 유치...오프라인 사업 확키운다

인터넷입력 :2016/04/06 18:44

황치규 기자

숙박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SL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마케팅보다는 숙박 IoT 기반 통합 플랫폼, 프랜차이즈 고도화, 숙박시설에 필요한 비품 공급 등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좋은숙박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문가 집단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테리어와 현대화된 객실관리 시스템도 선보이기로 했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O2O 기업 특성상 경쟁이 심한 온라인 사업만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아시아의 에어비앤비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O2O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7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받아 확보한 자금도 대부분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쏟아부었다. 이를 기반으로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82%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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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야놀자 서비스에 등록된 숙박업소 숫자는 2만 5천여개다. 국내 전체 중소형 숙박 업소 중 약 75%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야놀자는 2011년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도 시작해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8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