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대구 지역서 인기 몰이

대구시, 전기차 구매하면 보조금-충전지원금 지원

카테크입력 :2016/04/06 16:40    수정: 2016/04/06 16:45

<대구=조재환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올해 일반인을 상대로 처음으로 실시된 대구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97대 규모의 대구 전기차 민간 공모 물량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나타냈다”며 “공모 시작 1주일 만에 일반인들이 선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17대에 달해 전체 물량 중 8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민간 공모는 대구시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별로 시행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민간 공모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전기차 구입 의사를 밝히면, 지자체는 선정 대상자에게 차량 구입 보조금, 충전기 지원금액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대구시가 정한 전기차 구입 보조금은 1천800만원이며, 충전기 지원금액은 400만원이다.

대구 지역은 그동안 서울, 제주도 등에 비해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부족했다. 환경부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시내 전기차 공용 충전소(급속 포함)는 대구시청, 두류공원관리소, 엑스코, 시지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등 4곳에 불과하다.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전시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대구시는 부족한 전기차 인프라 오명을 씻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자체 전기차 민간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5일에는 급속충전기 100대 설치 계획안을 발표했다. 오는 10월까지 민간 공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10월까지 진행되는 대구시 197대 규모 전기차 민간 공모는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인해 대구 전기차 민간공모 일정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대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민간 공모 선두에 오른 것은 의미가 큰 일”이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향후 대구 전기차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가 적용됐으며, 완충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180km(환경부 인증 전 수치)로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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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가는 N트림 4천만원, Q트림 4천300만원이다. 대구시가 정한 전기차 구입 보조금 1천800만원 등이 적용되면 실 구매가는 2천200만원대로 내려간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오는 8일까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