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앱 맞춤 서비스 넷플릭스처럼 바꾼다

인터넷입력 :2016/04/06 07:44

스타벅스가 사용자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넷플릭스처럼 변신할 예정이다. 자사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넷플릭스가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추천해 주는 방법과 유사한 모바일앱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타벅스가 모바일앱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앱 마케팅 성공 후, 올해는 이 부분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내 스타벅스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주문의 21%가 모바일 앱을 통해 발생하자, 스타벅스는 더욱 모바일앱을 강화할 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앱 (사진 = 씨넷)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자사 앱을 선보인 스타벅스는 무료 음료 쿠폰 제공 등의 보상을 통해 앱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왔다.

이 결과 지난 몇년 동안 이 앱은 사용자가 앱 안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하고 주문하며 지불까지 할 수 있는 커피주문에 있어서 모든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이 회사는 앱내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푸쉬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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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타벅스는 모바일앱 내에서 사용자의 주문 이력을 바탕으로 취향을 분석해 음료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이 기능은 스타벅스 사용자들의 이용도를 최대 50%까지 높일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지속해서 앱을 발전시킬 예정이며, 앱은 스타벅스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