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안 시장, 5가지 키워드 주목"

홍기융 KISIA 회장, 지디넷 컨퍼런스 기조연설

컴퓨팅입력 :2016/04/05 11:15

황치규 기자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통합 보안 서비스, 차세대 인증수단, IoT 서비스 및 보안 수요 증가, 보안 운영체제 수요 증가'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한 시큐리티 넥스트 컨퍼런스(SNC)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5가지 이슈로 요약했다.

인텔리전스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로부터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소스를 통한 인텔리전스 수집, SNS로부터의 인텔리전스 수집 등으로 채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KISIA 홍기융 회장.

클라우드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수요를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 화두로 제시했다. 다양한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자가 통합된 서비스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보안의 경쟁력은 여기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홍 회장은 강조했다.

차세대 인증 수단은 이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영역이다.

홍 회장은 "차세대 인증 수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트렌드로 부상했다"면서 "자동화된 IT기술로 추출 저장하여, 다양한 IT기로 다양한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는 차세대 인증 수단의 진화를 가속화시키는 기폭제다.

홍 회장에 따르면 ATM 인출기, 모바일 지급 결제 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은 핀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인증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비대면 실명 확인 채널 인증 수단으로는 바이오 인증 기술 도입이 늘고 있다.

홍 회장은 기존의 신체적 특징을 이용한 바이오 인증 기술의 위변조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사람의 행동적 특징을 이용한 행위 기반 인증 기술도 조명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명, 키스트로크, 제스처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지금은 지문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다른 수단의 보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IoT 보안과 관련해 홍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 기업간 협업을 강조했다. IoT 보안이라는게 개별 중소 기업이 혼자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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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회장은 "융합 보안 측면에서 IoT 보안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면서 "암호 인증을 경량화시키고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측면에서 IoT 게이트웨이나 기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큐어OS와 관련해서는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가전에 경량화된 OS를 탑재하는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