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IoT 기기 450억개...셋 중 하나는 블루투스"

블루투스SIG "블루투스 인터넷 게이트웨이, IoT 빠르게 확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3/31 15:55    수정: 2016/03/31 16:11

블루투스가 사물인터넷(IoT) 주요 통신 기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oT 기기 셋 중 하나는 블루투스 기반이라는 예측이다.

31일 블루투스 표준화 및 기술 확대 단체인 블루투스SIG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블루투스SIG 측은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IoT 기기가 2020년 140억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총 450억개로 전망되는 IoT 기기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티브 헤전더퍼 블루투스SIG 개발자 프로그램 담당 이사는 “블루투스 기반 센서가 모니터링 제어 기능을 인터넷 클라우드로 확대하는 등 블루투스 인터넷 게이트웨이의 새 아키텍처가 향후 IoT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블루투스 제품용 인터넷 게이트웨이 개발을 돕는 아키텍처와 교육용 툴킷을 최근 선보였다. 블루투스 센서를 바탕으로 원격 모니터링과 IoT 활용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그는 “회원사들에게 ‘커넥티드 홈’을 원하지만 현재 시스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게이트웨이에 대한 요구를 듣고 있다”며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실의 소파에서뿐만 아니라 회사 사무실에서도 자기 집의 보안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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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통신망에 연결된 장치가 여러 센서를 제어하면서 센서로부터 오는 데이터를 인터넷 클라우드에 전달하는 새 아키텍처를 내놨다는 설명이다.

블루투스SIG 측은 블루투스 기술의 진화 방향에 대해 ▲4배까지 늘어나는 저전력(LE) 버전의 블루투스 도달 거리 ▲추가 에너지 없이 데이터 전송 속도 2배 향상 ▲산업 자동화까지 적용 가능토록 전체 네크워크를 블루투스로 묶는 ‘블루투스 메시’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