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4, 공개서비스 첫날 이용자 반응은?

스토리와 성우의 조합 만족, 잦은 랙과 로딩은 불만

게임입력 :2016/03/24 11:13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4가 지난 23일 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창세기전4는 국내의 대표적인 패키지 역할수행게임(RPG)인 창세기전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올해 주목받는 온라인게임 기대작 중 하나다.

첫날 이 게임은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는 반응과 함께 깊이 있는 스토리와 성우의 연기가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만 불안한 최적화로 인한 렉과 잦은 로딩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는 자사의 기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창세기전4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창세기전4.

공개서비스에 참여한 이용자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창세기전 4의 첫날 분위기는 지난 비공개 테스트와 비교해 긍정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테스트에서 그래픽, 전투 시스템과 타격감, 콘텐츠 동선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이용자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타격감을 강화하고 게임의 진행속도를 높이는 등 게임 시스템을 완전히 수정했다. 또한 창세기전4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강점인 만큼 이를 강조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추가했다.

특히 현재 서비스 중인 다른 온라인 게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이슈가 됐었던 그래픽도 일러스트에 맞춰 대폭 수정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2D 일러스트를 필살기 연출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법으로 그래픽에 대한 불만도 상대적으로 줄였다.

창세기전4 플레이 장면.

더불어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성우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는 이용자도 있었다.

린***라는 이용자는 “이안으로 해보고 있는데 성우의 연기가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스토리가 괜찮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채***라는 이용자는 “기존 시리즈의 스토리를 모르고 처음 게임을 접했는데 일러스트와 성우가 매칭이 잘돼서인지 스토리 몰입도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고칠 점이 많다는 비평도 있었다. 특히 서비스 첫날 잦은 로딩과 미흡한 최적화로 인한 랙으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높았다. 소프트맥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창세기전4.

창세기전4는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창세기전1편부터 창세기전3 파트2까지 총 6편이 출시된 시리즈의 모든 세계관과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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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는 매달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리즈별로 나뉘어 있는 창세기전의 팬들을 모두 수렴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세기전4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테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이 게임이 발전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