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하이마트서 전기차 '리프' 판매...소비자 접점 확대

유통망 다각화...엔트리급 S 모델도 선봬

카테크입력 :2016/03/18 11:13

정기수 기자

닛산이 롯데하이마트에서 전기차 리프를 판매한다.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국닛산은 18일 제주에서 열리는 '2016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IEVE 2016)'에 참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2대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닛산은 우선 전기차 리프(LEAF)의 가격을 낮추고 새로운 엔트리급 신모델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리프 엔트리급 S 모델은 기존 'SL'에 'S'가 추가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이 전기차 리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닛산)

S 모델은 4천590만원이다. 기존 판매되던 SL 모델의 가격은 300만원 인하된 5천180만원이다. 제주 전기차 보조금 1천900만원 적용 시 S 모델은 2천6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유통망 다각화에도 나선다. 앞서 지난 9일 한국닛산은 제주 전문 렌터카 업체 탐라렌트카와 제휴, 리프 10대를 전달하며 본격적으로 전기 렌터카 보급에 나섰다.

특히 제주 전기차엑스포 시작과 함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롯데하이마트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도 리프 구매가 가능하도록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고객접점을 늘려 다양한 고객층이 리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기존 모델 가격 조정과 신모델 소개, 롯데하이마트 판매 및 렌터카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이 직접 리프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기업인 닛산과 세계판매 1위 전기차 리프를 알리고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 한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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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닛산은 오는 24일까지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5층 탐라홀에 부스를 마련, 새롭게 출시한 리프 S 모델과 가격 조정된 SL 모델을 전시한다. 전시장 밖에서는 고객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엑스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제주 전기차 도민 공모를 진행하고 리프 S 와 SL 모델 구매고객 모두에게 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현금 구매 시 2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