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T "생활-미디어-IoT 플랫폼 회사로 전환"

정기주총에서 비전 강조

방송/통신입력 :2016/03/18 11:07

“작년부터 결실을 맺어온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3대 플랫폼이 미래 기업가치를 도약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18일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열린 제 3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신서비스 회사를 넘어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2015년 재무제표 확정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7조 1367억원, 영업이익 1조7080억원, 당기순이익 1조 5159억원의 2015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 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장동현 사장은 "2015년 데이터 중심 요금제 확산, 전용단말기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시장 선도업체로써 지위 굳건히 했으며, 또한 개방형 IoT서비스, 스마트홈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장 사장은 이어 "산업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아래서 통신을 넘어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 전환을 이뤄내 지속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사업에서는 재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장 사장은 “통신사업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해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며 "LTE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데이터 이용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적기에 출시해 재무적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생활가치, 미디어, IoT 등 3대 플랫폼이 시너지를 높여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지능형전력망사업 등 전기 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 신 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확산과 연계해 전력수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조대식 사내이사와 오대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