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제주서 SM3 전기차 1천대 팔겠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다방면으로 활용할 것"

카테크입력 :2016/03/18 09:35    수정: 2016/03/18 10:17

<제주=조재환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총 4천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는 제주도에서 1천대의 SM3 Z.E.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SM3 Z.E.는 국내 누적 판매 1위(1천767대)로 품질과 성능을 검증받은 만큼 제주에서 25% 점유는 수월할 것이라는게 르노삼성 측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전체적으로 전기차 2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 택시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부산, 대구, 제주를 비롯한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는 지자체와 함께 전기 택시 보급에 더욱 속도를 낸다.

택시가 이동거리가 많은 만큼 배출가스 절감이 가장 필요한 교통수단이며 다수의 시민에게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나눌 수 있어 지자체들이 전기택시 보급에 관심이 높다. 실제로 강력한 전기택시 보급 정책을 펴는 국가일 수록 전기차 민간 보급도 빠르다.

르노삼성 SM3 Z.E. 전기차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중인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또한 르노삼성은 전기차 판매 증대에 발맞춰 충전기 원스탑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 납기에 맞춰 신속하게 충전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차량 출고와 충전기 설치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 운행 돌입을 대비해 카쉐어링, 배달 운송, 우체국, 경찰차, 관광지 투어차량 등 다양한 전기차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르노삼성차는 명실공히 전기차 리더로서 판매 1위, 관련 비즈니스 창출, 인프라 구축 등 수년간 국내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해 왔다”며 “공동주택 인프라 구축 법제화나 완속충전기 보조금 현행 유지 같은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전기차 분야의 기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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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일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는 기욤 베르띠에 르노그룹 전기차 영업총괄 이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베르띠에 이사는 “작년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대비 63%의 급성장을 이룬 가운데, 한국은 무려 3배 급성장했다”며 “보조금 지원 보급대수 상한선 폐지, 전기차의 무료주차, 버스전용차선 진입 허용, 관공서 차량 전기차 의무 보급 등 정책 지원이 기반되면 한국은 2020년 세계 5대 전기차 강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SM3 Z.E.(사진=르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