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배우 누드사진 유출 해커 '유죄'

인터넷입력 :2016/03/17 08:06    수정: 2016/03/17 09:46

지난 2014년 9월, 미국 유명 배우들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해 이들이 올렸던 누드 사진을 유출한 용의자에미국 법무부가 유죄를 인정하고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미국 씨넷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라이언 콜린스를 피싱 방식으로 120개 아이 클라우드와 지메일 계정을 불법 해킹한 혐의로 유죄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 남성이 구글이나 애플로부터 로그인 정보를 요청한 것 처럼 전자메일을 보내 피해자로부터 암호 정보를 입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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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 (사진 = 씨넷)

당시 이 해커는 레딧과 4chan이라는 웹사이트에 제니퍼 로렌스가 직접 찍은 누드사진, 셀프카메라 사진 60여장과 함께 케이트 업튼, 빅토리아 저스티스, 킴 카다시안, 메리 케이트 올슨 등에 대한 유출 사진을 갖고 있다며 수십여명에 달하는 여배우 리스트를 올렸다. 특히 이 해커는 이들 유명 배우들의 사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댓가로 비트코인을 지불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조사 당국은 콜린스가 누드사진 등 여러 개인 정보를 해킹 했지만,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이나 개인 정보를 훔쳐낸 명확한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가 범행 사실을 인정 했지만, 여배우들의 누드 공개 사건은 별도로 수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