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 생태계 구축...2년간 1천억원 투자

전용망 구축, 활성화 펀드 등 '시동'

방송/통신입력 :2016/03/16 09:59    수정: 2016/03/16 10:02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 구축, IoT 통합 관제센터 구축, IoT 전용 모듈 개발 등을 포함한 'IoT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위해 SK텔레콤은 외부 연계투자를 배제한 순수 투자로, 1차 계획상으로만 2년간 1천억원이 넘는 수준의 직접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제공한다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다”면서 “결국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이런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IoT 기반 융복합 신 산업 개척에 일조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SK텔레콤은 IoT 전용 전국망을 연내 구축한다. 저용량저전력이라는 특성의 기술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미래 IoT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IoT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IoT 서비스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IoT서비스 활성화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서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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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단순한 월정액 방식의 모델을 넘어서는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에게 월정액을 받던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디바이스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업체 등 소위 '공급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IoT 토탈 케어 프로그램 내에 ▲IoT 통합 관제센터 개설 ▲IoT 단말기에 탑재하는 전용 모듈 개발/공급 ▲개방형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의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