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도 가상현실 시장 뛰어든다

캐나다 전문기업과 손 잡고 '술론Q' 선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3/15 11:18

AMD도 가상현실(VR)에 뛰어들었다. 캐나다 VR 전문 회사인 술론(Sulon) 테크놀로지스와 손을 잡았다. 파트너십으로 선보인 제품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형태로 가상현실과 함께 증강현실(AR)까지 지원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AMD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인 GDC 2016에서 VR 헤드셋 ‘술론Q’를 공개했다.

전반적인 평가는 AR을 겨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유사하다. 특히 단일 기기 사양이 콘솔 게임 수준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술론Q는 AMD FX-8800P 프로세서와 차기 그래픽 코어 아키텍처인 라데온 R7을 탑재했다.

4개의 연산 코어와 8개의 GPU 코어과 완벽히 개별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성능을 낸다. 다이렉트X12, 불칸 등을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미디어 포맷 재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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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2560x1440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AMD의 리퀴드 VR 기술로 자연스러워 보이는 영상 반응속도까지 나온다.

출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DC 자리에서는 개괄적인 내용만 나왔다. 때문에 가격 정보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늦은 봄께 출시 논의만 오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