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연속 중남미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ABC(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국가 포함 6개국 역대 최다 수상

디지털경제입력 :2016/03/15 10:38    수정: 2016/03/15 10:39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에서 3년 연속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중남미 6개 법인이 세계적인 인사 전략 평가 기관인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가 주관하는 ´2016 중남미 최고 고용 기업(2016 Top Employer Latin America)´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1991년에 설립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우수고용협회는 미국, 영국, 한국, 일본 등 전세계 100여개국 1천100여개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이다.

최고 고용 기업(Top Employer)은 전 세계 대륙별, 국가별 기업들의 임금정책, 업무조건과 혜택, 교육 프로그램, 경력 개발, 기업문화 등 9개 부문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최고 고용 기업에 선정되면 해당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우수한 인재의 지원이 몰리는 효과로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2014년 브라질 법인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4개국에서 수상했으며, 이번 6개국 수상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6 중남미 최고 고용 기업(2016 Top Employer Latin America)´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인사 디렉터 실비오(오른쪽)가 수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1971년 처음 중남미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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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남미 현지 직원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 일정기간 파견, 업무 노하우를 배우고 본사 인력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는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제도를 통해 현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중남미에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고 현지 우수 인력 고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투자를 통해 초일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