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KT ‘5G 망관리 표준문서 초안’ 채택

ITU-T 제13 스터디그룹 총회서 최종 승인 예정

방송/통신입력 :2016/03/13 11:08

KT(회장 황창규)는 제5차 ITU-T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KT가 제안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5G 유무선 통합 통신망 관리 표준문서 초안으로 승인 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텔레콤 이탈리아, NTT, 사우디 텔레콤 등 6개 글로벌 통신사 ▲에릭슨, 노키아 등 11개 장비 사업자 ▲스위스 연방통신청, 중국 신통원 등 4개 국가기관 ▲ETRI, 동경대 등 4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신망관리, 통신망구조, 가상화 등을 주제로 5G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했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5G 망관리와 관련한 2건의 표준문서 초안을 채택시켰으며, 이 초안은 향후 ITU-T의 제13 스터디그룹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이에 회사는 한국 ITU 위원회에서 ITU-T IMT-2020 대응특별반을 설립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등 철저히 행사를 준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16년 ITU 전기통신표준총국 산하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의장 피터 애쉬우드(Peter Ashwood, 맨앞 가운데 회색 재킷), KT 김형수 박사(앞줄 왼쪽 두 번째 녹색상의) 등 IMT-2020의 5G 전문가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통신 국제표준은 그 동안 무선과 유선분야 간 서로 다른 표준을 개발하고 활용해 왔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은 새로운 기술이 표준화 될 때마다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는 비용 부담을 겪어왔다. KT는 이번 5G 국제표준화 성과가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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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지난해 ITU-T IMT 2020 포커스 그룹 설립을 주도,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서비스 품질’ 표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종단간 5G 망관리 분과'의 챔피언에 선정돼 5G 망관리 기본구조 표준 초안을 채택시켰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5G를 위한 초광대역 무선접속기술을 시연한 KT는 대용량 트래픽 전송과 초고품질 서비스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5G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KT의 차별성은 바로 어느 사업자보다도 뛰어난 속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통신 인프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