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탑재 AI 로봇, 힐튼 호텔리어 됐다

인사는 기본, 호텔 관련 사람 질문에 대답

방송/통신입력 :2016/03/11 16:33    수정: 2016/03/11 16:33

세계적인 호텔인 힐튼에서 인공지능 로봇 ‘코니’가 숙박객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IBM과 힐튼이 공동 개발한 코니는 힐튼 호텔 창업자 콘래드 힐튼 씨가 이름을 붙인 인공지능 로봇이다. 코니는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를 개발한 프랑스 알데바란 로보틱스 회사의 ‘나오’(NAO)다. 알데바란의 최대주주는 일본의 소프트뱅크다.

코니에 적용된 인공지능 왓슨은 인사는 물론, 고객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호텔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한다. 근처의 레스토랑과 관광지 정보, 서비스 정보 등도 알려준다.

왓슨을 이용해 자연 언어를 이해하고, 인터페이스에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웨이 블레이저’(WayBlazer)도 탑재됐다.

왓슨을 탑재한 AI 로봇 '코니'

고객이 코니와 말하면 말할수록 코니의 지능과 정확도는 점점 좋아진다.

고객의 질문 내용과 코니의 답변 내용은 모두 기록돼 숙박 체험의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힐튼 맥린 호텔에 시험적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향후 코니의 추가 도입 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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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인간의 자연어로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다. 왓슨은 자연언어처리, 정보수집, 지식재현, 사고,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슈퍼컴퓨터로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