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럭시S7 예악판매 전작보다 많다"

주주총회 발언 통해 "지난 실수 반복 않겠다" 자신감 표출

홈&모바일입력 :2016/03/11 10:36

정현정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예약판매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종균 사장은 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갤럭시S7 예약판매 결과가 전작인 갤럭시S6 보다 좋다"면서 "지난 시간 실수가 있었지만 빠른 속도로 만회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 주주가 주주발언을 통해 "지난해 갤럭시S6 판매가 늦어져 많은 손실을 봤다"면서 "스마트폰 케이스도 빠르게 결정을 못해서 아이폰 등 경쟁 제품에 많이 뒤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신 사장은 "신제품 공개부터 판매까지 텀(기간)이 길지 않도록 줄여서 오늘 1차 출시국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판매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메탈 소재를 채택하고 올해는 후면 듀얼엣지 디스플레이도 채택해서 전작보다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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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노트5(오른쪽)와 갤럭시S6 엣지+(왼쪽)를 나란히 공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이날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전면과 후면 모두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돼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 사장은 이날 사업부문별 경영현황 발표를 통해서도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갤럭시 S7과 S7 엣지를 글로벌 히트 모델로 만들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A와 J 시리즈를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의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