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해 국내 시장서 8천500대 판매 목표"

요시다 사장 "3대 스마트 전략 통해 도약 발판"

카테크입력 :2016/03/08 10:11    수정: 2016/03/08 13:54

정기수 기자

토요타 브랜드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8천5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전년(7천825대) 대비 약 8% 신장한 수준이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8일 서울 잠실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에서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의 기자발표회를 겸한 '2016 토요타 프레스 커뮤니케이션 데이'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요시다 사장은 "토요타 브랜드는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 디젤차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비즈니스의 환경이 어려웠지만 전년 대비 14.5% 성장한 7천825대를 판매,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의 비중도 30%를 넘어서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판매 확대 등을 감안해 8천5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사진=토요타)

이날 국내 출시한 신형 RAV4 하이브리드와 관련해서는 "HUV(Hybrid Utility Vehicle)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할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올해 국내 시장에서 RAV4의 판매 목표는 2천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토요타는 '세 가지 스마트'를 축으로 하는 올해 브랜드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비전 2020인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우선 '고객의 스마트한 솔루션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브랜드 슬로건을 'You are so Smart'로 새롭게 정한 바 있다.

요시다 사장은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하이브리드'(상품), '스마트 커스터머 케어'(고객만족), 스마트 A/S(서비스)의 3대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3대 스마트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요시다 사장이 밝힌 3대 스마트 전략 중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확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프리우스 V를 시작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와 이날 출시한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이달 중순 국내 선보일 예정인 '신형 프리우스'로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연이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 커스터머 케어'는 토요타 오너 만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 토요타는 주말농사체험인 토요타 주말농부를 비롯해 토요타 드림카 아트페스티벌, 토요타 오토캠핑,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 커스터머 케어를 통해 혜택과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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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A/S'를 통해서는 토요타의 불문율인 숙련된 서비스 프로들에 의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넘버1 스마트 애프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보인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E-four'를 탑재하고 파워 백도어 등 가솔린 최고급형 4WD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용,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판매 가격은 4천260만원이며 이달 말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