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할 델-EMC 인프라 사업, EMC 임원이 지휘

마이클 델 회장 합병 후 경영진 명단 공개

컴퓨팅입력 :2016/03/07 13:51    수정: 2016/03/17 16:45

델과 EMC의 합병으로 탄생할 회사를 이끌 경영진 명단이 공개됐다. EMC 스토리지 사업을 담당했던 임원이 합병 이후 델의 기업용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조직을 지휘할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일 마이클 델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EMC와의 합병으로 탄생할 회사의 경영진 인선 계획을 담은 서한을 최근 공식 사이트에 게재했다.

[☞참조링크: Dell and EMC name executive Leadership Team for future combined company]

델 회장은 우선 EMC와 합병 이후 피보탈, 시큐어웍스, VM웨어를 3개 전략 사업 부문으로 편성해 세계 기업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왼쪽)과 EMC 로고

차기 부문별 총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제레미 버튼 최고마케팅책임자, 제프 클라크 오퍼레이션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 담당 사장 겸 부회장, 하워드 엘리어스와 로리 리드 공동 최고통합책임자, 데이빗 굴든 엔터프라이즈시스템즈그룹 담당 사장, 빌 스카넬 엔터프라이즈세일즈 담당 사장, 마리우스 하스 최고커머셜책임자 겸 사장, 스티브 프라이스 최고인재관리책임자, 카렌 퀸토스 최고고객책임자, 리치 로스버그 법률고문, 존 스웨인슨 델 소프트웨어 담당 사장, 톰 스위트 최고재무책임자, 슈레시 바스와니 델 서비스 담당 사장 등이다.

델 회장의 서한에 따르면 이가운데 데이빗 굴든 사장은 현재 EMC 정보인프라 사업 부문 CEO를 맡고 있는데, 그는 델과 합병한 회사에서 더 많은 조직을 지휘하게 됐다. 그가 이끌 델-EMC의 엔터프라이즈시스템즈그룹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컨버지드인프라 및 솔루션을 포함한 글로벌 인프라 사업 조직이다. 엔터프라이즈세일즈 담당인 빌 스카넬 사장, 버추스트림의 로드니 로저스 CEO, RSA의 아밋 요란 사장, 엔터프라이즈콘텐트디비전의 로힛 가이 사장의 편제도 엔터프라이즈시스템즈그룹 소속으로 기재됐다.

델 회장은 또 각 부문 총괄과 시장 전략 담당 임원들을 포함한 경영진 그룹(executive group)을 꾸렸다. 이 그룹은 팻 겔싱어 VM웨어 CEO, 마이크 코트 시큐어웍스 사장 겸 CEO, 롭 미 피보탈 CEO, 로드니 로저스 버추스트림 CEO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각 사업 부문과 조직간 협력을 위한 논의를 맡을 예정이다.

델의 마이클 델 CEO

델 회장은 "델과 EMC는 둘 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 회사"라며 "(합병 이후) 비상장사 체제에서 연구개발과 혁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강력하고 유연하게 우리의 고객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서한은 델의 모든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델 회장은 그 서두에서 델과 EMC의 합병이 당초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말미에 합병 관련 절차를 측면지원하고 있는 조 투치 EMC 회장의 역할을 치하했다.

투치 회장은 앞서 예고된대로 델과 EMC의 인수합병과 조직개편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퇴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계획에 따르면 주주 동의, 규제당국 승인 등 모든 합병 관련 절차가 오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