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이버 보안' 공조 강화한다

최재유 차관-美 국토안보부 차관과 회담

컴퓨팅입력 :2016/03/06 13:50    수정: 2016/03/06 17:22

한국과 미국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분야 공조를 강화한다. 양국은 공동으로 예산을 출연해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사이버보안 분야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 하는 등 정책협력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최재유 차관이 미국 국토안보부 레지날드 브라더스(Reginald Brothers) 차관과 회담을 통해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국은 공동 기술개발 및 사이버위협 정보공유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이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부분은 크게 공동 기술개발, 글로벌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강화, 사이버보안 정책 공조 등 3개 분야다.

한-미 양국이 사이버 보안 분야 공조를 강화한다

양국은 공동으로 사이버보안 R&D 예산을 출연해 최첨단 사이버위협 대응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하고 과제기획, 선정 등 세부방안 마련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또 효과적인 사이버공격 대응을 위해 정보공유 강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존 양국 CERT 간 위협정보 공유 체계를 발전시켜 사이버위협 정보공유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유 차관은 2일 미국의 사이버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미국 사이버안보 및 통신 통합센터(NCCIC)’를 방문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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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양국은 한미 ICT정책포럼내에 사이버보안 분야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해 정책 공조 및 사이버침해사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한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과의 공조 강화는 국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향후 양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