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출고센터, 상용차 고객 특성 맞춰 시설 확충

드라이빙 교육, 홍보관 운영 등

카테크입력 :2016/03/06 11:0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전주출고센터의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전주출고센터에 편의시설을 개설하고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전주출고센터는 차량을 직접 인도받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센터를 방문하는 상용차 고객이 대부분이다. 이런 고객들은 장거리를 이동하다 보니 차량 인도 예정 시각보다 일찍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차 전주출고센터(사진=현대차)

이에 따라 전주출고센터 1층의 고객 대기공간을 정비하고 고객이 대기하는 동안 이용 가능한 헬스케어존, 실내골프장, TV·인터넷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 고객이 외부에서 차량을 받는 지점에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천장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실내외 공간을 전면 재배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의 경우 인도 전 세차·검수 작업을 위한 고객 대기시간이 승용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소요된다"며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휴게시설을 확충하는데 주안점을 둬 시설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출고센터 2층에 차량 출고 고객을 위해 차량 사용법, 연비 운전법, 실차 점검 교육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새롭게 운영한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고객에게 구매 차량의 제품 및 첨단 사양 등의 안내와 체계적인 연비 운전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트랙터 출고 고객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향후 상용차 전차종 고객 대상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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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고객이 제품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운영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확대에도 주력한다. 현대차는 이밖에 전주공장 내 상용차 홍보관 신설, 생산라인 내 견학로 재정비를 통해 공장 방문객들이 현대자동차와 상용차에 관련된 최신 컨텐츠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자 전주출고센터를 고객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이와 함께 드라이빙 아카데미, 홍보관 운영을 통해 상용차 고객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