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안정궤도 오른 블레스, 장기 흥행에 주목

게임입력 :2016/03/02 11:06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가 서비스 안정궤도에 오른 가운데,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의 PC방 인기 게임 순위와 점유율은 공개서비스 초반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같은 장르의 리니지, 디아블로3, 던전앤파이터, 테라, 아이온 등 기존 인기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선 장기 흥행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다.

2일 게임트릭스의 PC방 게임 순위를 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블레스는 지난 1일 기준 전체 인기 게임 8위, 장르 인기 게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블레스의 장르 내 인기 게임 점유율은 8~10% 사이다.

이날 리그오브레전드가 188주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스타크래프트,리니지, 디아블로3, 던전앤파이터, 블레스, 테라, 아이온 순이었다.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시작 초반 전체 게임 순위 4위, 장르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게임의 PC방 인기 순위가 서비스 초반과 비교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 대부분이 잔류했다고 알려지면서 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

블레스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이용자 중심의 커뮤니티 콘텐츠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드와 던전, 카스트라 공방전 등에서 길드 중심의 전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게임에 접속해 보면 각 세력 간의 전투는 빈번했다. 매일 진행되는 카스트라 공방전 역시 참여도는 높은 상황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네오위즈 측은 이용자 중심의 전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버 통합이란 강수를 선택한 상황. 이용자가 일부 이탈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 세력의 인구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블레스의 서버 통합 작업은 오는 3일 진행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버 통합 대상은 바라카, 릴리안테스, 쿠아트란, 아쉬루하, 이라아코포스, 데바라자, 바실라스, 다하만, 멜라카지우스, 이미르, 유벤타스다.

총 서버 16개 중 11개 서버가 통합 대상이며, 서버 통합 이후 신규 서버 5개가 새로 생성된다. 서버 통합 작업 이후 서버 수는 총 10개인 셈. 서버 통합 대상자는 사전 조정을 통해 신규 서버를 선택할 수 있다. 서버 사전 조정은 블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버 통합 이후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다고 알려졌다.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영지전 등이 우선 추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영지전은 같은 진영에 속한 길드가 서로 협업을 통해 특정 지역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길드 중심의 전투가 영지전 등을 통해 더욱 활발해질지 기대된다.

서버 통합 작업 이후 블레스에 신규 콘텐츠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 추가된다고 알려진 콘텐츠로는 의상 등의 아이템과 창고, 거래 기능 등이다. 해당 콘텐츠의 추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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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네오위즈 관계자는 “오는 3일 블레스의 서버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서버 통합 이후 총 10개 서버로만 운용할 계획”이라며 “서버 통합 이후 이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지전과 길드 콘텐츠, 신규 아이템,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통합 작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진영 간 인구 불균형을 잡기 위해서다. 직업 캐릭터의 밸런스 조정 부분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